일본 엔화

이미지
   일본 엔 (円, Yen)은  일본 의 통화이다.  ISO 4217  코드는 JPY이며,  円 (한자 표기)이나 ¥(기호 표기)으로 표기한다. 참고로  중국 위안 도 ¥으로 표기하는데, 원래 ¥ 표기는  중국 이 먼저 쓰던 것을 일본도 받아들여 사용한 것이다. 현대  일본어 로는 엔(えん)이라 발음하는 반면,  영어 로는 yen이라 표기하고 통화 기호 역시 위에서 보듯, 대문자 Y에 선을 그은 것이다. 이는 옛 발음인 옌( ゑ ん) [1] 에서 유래된 것이라고 한다. 때문에  일본어 를 잘 모르고  미국 에서  경제학 이나  경영학 을 전공한  대한민국 의  경제학 /경영학 교수들은 강의 시에 Yen에 이끌려서 일본  "옌" 화라고 발음하기도 한다. 당연히  미국 이나  영국 에서도 "옌"이라고 발음한다.  러시아 에서도  러시아어 로 엔을 йена(이예나)라고 발음한다. 그런데  일본 정부 의 부채가 매우 큰 일본의 통화가 비교적 안전 자산으로 취급되는가에 대한 몇가지 이유의 분석으로 첫째,  일본 정부 의 신용도와는 무관하게 일본의 기업과 소비자 등 민간부문의 경쟁력, 신용과 자산은 견실한 편에 속하며 특히 엔화는 시장 공급량도 많고, 태환성도 좋은 국제 기축 통화의 지위를 가진다. 둘째로 일본 정부의 국가채무는 외국 투자자들보다 거의 대부분 자국 기업들과 은행들에 지은 채무라 상대적으로 안전하다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셋째로 일본의  거품경제 가 붕괴된 이후, 부동산 가치와 물가가 하락하는 장기적인 디플레이션을 겪는 와중에 엔화의 가치는 반대로 매우 안정화되었고 장기간 큰 변동성을 보이지 않고 있어서 자산의 안정성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이다. 네 번째는 90년대 이후 일본 은행의 장기 저금리기조로 형성된 소위 엔캐리 트레이드, 즉 낮은 이율의 엔화자금을 빌려 신흥국시장 등 고이율, 고위험 자산에 투자하는 경향들이 많이 늘어났는데 만약 세계 경제가 일시에 위축되면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을 위한 엔화 수요가 순간적